◆…사진:유튜브(폰버프) 모서리로 떨어진 아이폰6 플러스
출시 3일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최고의 기록을 갱신한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충격에 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모바일 전문 뉴스 채널인 폰 버프가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에 대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실시한 드롭테스트(낙하실험)에서 최고의 제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매체가 공개한 동영상의 길이는 총 4분41초 분량으로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높이인 1.2m정도에서 기기 뒷면, 모서리, 앞면으로 낙하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아이폰6 및 플러스의 뒷면을 보도블록 바닥에 떨어뜨린 시험에서는 가장자리 부분에 약간의 흠집만 발생했으며 기능 또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아이폰6를 모서리로 낙하했지만 역시 큰 흠집이나 작동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아이폰6 플러스는 달랐다. 보호유리의 모서리부터 중앙까지 많은 균열이 발생하고 작동도 거의 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전면 유리부분을 바닥에 떨어뜨리자 2개 기기 모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심지어 보호유리가 기기 본체에서 분리되는가 하면 작동은 아예 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월 동일한 매체가 실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5는 2m50cm의 높이에서 동영상 촬영모드를 켜 놓은 채 전면으로 떨어뜨려도 기기는 계속 작동 중이었고 보호유리 또한 완전한 모습이었다.
3m이상의 높이에서 모서리로 낙하시켰을 때에야 보호유리에 금이 가고 모서리에 흠집이 발생했지만 역시 작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2톤 무게의 SUV차량의 바퀴에 깔리는 실험에서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 테스트 진행자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바 있다.
1.2m정도의 높이에서 그토록 심한 파손이 발생한 기기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물론 LG나 HTC 심지어 화웨이까지도 대부분 문제없이 통과한 실험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은 반드시 견고하고 튼튼한 고품질의 제품보다는 브랜드 명성이나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통해 제품을 선택한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