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김영진 위원장, 이하 회추위)가 지난 26일 오후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오는 2일 3차 회의에서 10여명의 1차 후보군을 결정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회추위는 2차 회의에서 회장 선출과정과 관련한 회사 대내·외의 제반 규정을 검토한 후 회추위 일정 및 진행관련 운영 규칙, 후보군 구성 및 압축방법, 자격기준 등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달 2일 회의에서 10여명의 회장 후보군을 결정한 뒤 이들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Search Firm)에 의뢰해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제4차 회의에서 4명 내외의 2차 압축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2차 압축 후보군 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빠르면 10월 하순경 최종 회장후보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4명의 후보군에 대해서는 후보별로 90분 동안의 심층면접이 이뤄지며, 인터뷰 종료 후 투표를 진행해 재적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해 최종 검증을 진행하게 된다.
회추위는 1, 2차 압축후보군을 후보들의 동의를 전제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주주,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또 회추위는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나 과도한 지지활동을 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평가 등을 통해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회장후보 선출과 관련된 언론보도는 위원장이 관할하고 각 위원은 사전에 양해되지 않은 회의 관련 제반 정보를 일체 누설하지 않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