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월 대포차 일제 단속 실시…상반기 14만대 적발

'대포차 일제 단속'

정부가 흔히 대포차로 불리는 불법명의 자동차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29일 국토교통부는 "10월 한 달 동안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불법행위·강력범죄에 사용되는 대포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시·군·구 별로 불법자동차 전담처리반을 운영하며 법무부, 안전행정부,경찰청, 관련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도로공사 등 자동차 관련 유관기관과 특별팀을 구성한다.

이번 단속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대포차 외에 무단 방치된 자동차나 무등록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상반기 불법 자동차 일제단속에서 전국적으로 대포차 782대와 무단방치차량1만 8333대, 무등록자동차 9146대, 정기검사 미필이나 지방세 체납에 따른 자동차번호판 영치 10만 7318대, 무등록 불법운행 이륜자동차 4581대 등 14만대가 적발된 바 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자진신고로 파악된 대포차가 1만 6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불법자동차에 대한 지속적이면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 "근본대책으로 불법자동차의 운행정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포차 일제 단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포차 일제 단속, 강력하게 나가네", "얼마나 걸리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