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국회 초대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재경위원장 내정자는 오늘 오후 2시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선거 형식을 빌어 정식 위원장에 취임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5일 "한나라당이 맡기로 한 재정경제위원회 상임위원장에 김무성 의원과 박종근 의원이 각축을 벌였다"며 "결국 김무성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세와 경제문제를 다루게 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오늘 위원장 선출로 그 진용을 갖추게 됐다.
5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재경위 위원엔 열린우리당 12명, 한나라당 10명,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그리고 무소속이 각각 1명씩으로 모두 25명으로 구성됐다.
재경위에 속하게 된 열린우리당 의원은 ▲강봉균 ▲김종률 ▲김진표 ▲문석호 ▲박영선 ▲송영길 ▲우제창 ▲우재항 ▲이계안 ▲이미경 ▲이상민 ▲정덕구 의원 등 12명이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김무성 ▲김애실 ▲김정부 ▲박종근 ▲엄호성 ▲윤건영 ▲이종구 ▲이혜숙 ▲임태희 ▲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재경위에 배속됐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엔 심상정 의원이 또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16대 국회에 이어 재경위에 소속됐으며 무소속 신국환 의원도 재경위 위원 한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재경위에서 각각 소속된 당의 입장을 대변할 간사는 현재 열린우리당에선 강봉균 의원이, 한나라당에선 임태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