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회장 "제2창업 정신…지역경제 활성화 충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32년 만에 '범일동 시대'를 마치고 '문현동 본점 시대'의 막을 열었다.
부산은행은 13일 본점을 범일동에서 부산시 남구 문현금융단지 신축 본점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본점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현동 본점은 2011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이후 2년 8개월 만에 완공했다.
본점은 대지 1만959㎡에 연면적 5만9826㎡,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로, 지난 9월부터 범일동 본점과 별관동에 나뉘어져 있던 BS금융과 부산은행 각 본부부서들이 입주하기 시작해 12일 성세환 회장 집무실 이전을 끝으로 32개 부서 800여명의 임직원의 입주가 마무리 됐다.
이번 이전으로 부산은행은 1967년 창립 이후 세 차례 본점을 옮겼다.
창립 당시에는 부산 중구 신창동 소재 부산상공회의소 건물을 개보수해 본점으로 사용했고, 1982년 범일동 본점으로 이전했다.
이후 2011년 BS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범일동 별관을 별도로 운영하다 32년 만에 다시 본점을 문현동으로 옮겨오게 된 것이다.
부산은행은 문현동 본점에 첨단 업무시설과 함께 지역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했고, 1층에는 BS아트갤러리과 금융역사관, 기업홍보관 등을 마련했다.
성세환 BS금융 회장은 "문현동 시대를 맞아 제2창업의 정신으로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어 "앞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확고한 투뱅크 체재를 갖추고 동남경제권 지역금융을 선도하고 상호 협력하는 상생경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S금융은 지난 10일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부산은행과 투뱅크 체제를 갖추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