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과 항만을 이용하는 해외여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던 여행자 휴대품 유치건수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세관(세관장 강한석)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제주로 입국한 해외여행자는 137만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했다.
제주국제공항을 통해서는 87만여 명이 입국했으며, 제주항으로 50만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7%, 48%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88%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4%)과 내국인(3%)이 뒤를 이었다.
지난 9월 휴대품 면세한도가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됨에 따라 여행자 휴대품 유치 건수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한도 상향 전 88건(1개월) 이었던 유치건수는 상향 후 64건으로 27% 감소했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면세한도 상향으로 여행자의 세부담이 줄어든 만큼 면세한도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할 때는 반드시 자진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휴대품통관 서비스를 제공하여 여행자가 입국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