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섞어 만든 시리얼 제품을 판매해오다 적발된 동서식품이 해당 제품 외에 추가로 3개 제품을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유통시키다 보건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14일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제조한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 3개 품목을 추가로 잠정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13일 이 회사의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시리얼 제품)’에 대해 동일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추가 판매금지는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 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에 대한 식약처의 조사 결과에 따른 추가 조치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잠정 유통판매 금지 대상 제품은 총 4개 품목으로 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이 회사 진천공장의 시리얼 제품들을 긴급 수거·검사하고 있으며, 대장균군 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