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 추진
오는 11월 말부터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의 비상장법인과 외부 감사인은 신설된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서식과 외부감사 실시내용 기재서식을 이용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외감법)'과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외감규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개정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외감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직전연도말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의 비상장법인은 올해 7월 이후 개시된 사업연도의 연결재무제표를 포함해 재무제표를 외부감사인에게 제출 시 금감원에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재무제표의 종류와 제출일, 정기주주총회 개최예정일 등을 기재토록 하는 감사 전 재무제표 신고서식을 신설한다.
또 오는 11월 29일부터 감사인은 감사참여 인원의 수와 감사시간, 감사업무내용 등을 감사보고서에 첨부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기재사항과 기재방법 등을 규정한 보고서식도 신설된다.
감사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비적정인 기업은 감사인 지정대상에 추가되므로 지정업무 관리를 위해 직전연도의 검토의견을 감사계약체결 보고서에 기재되도록 서식을 개정한다.
이외에도 동종업종 평균 부채비율 150%와 부채비율 200% 초과 등 시행령이 정하는 재무기준에 해당하는 상장회사는 감사인 지정 대상에 추가된다.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관련 재무정보를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도록 관련 서식을 만들고, 결합재무제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관련 조문과 신고 서식은 삭제된다.
금감원은 이달 31일까지 의견수렴을 한 뒤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29일 개정된 외감규정 시행세칙을 시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