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담뱃값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 내년부터 시행될 경우 정부가 담배판매로 인해 거둘 수 있는 세수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가격 인상에 흡연자들은 울상을 지어도 정부는 세수대박에 미소를 짓게 되는 셈이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예상 세수증대 효과는 개별소비세 1조742억원을 비롯해 건강증진부담금 8726억원, 담배소비세 4972억원, 지방교육세 2697억원, 부가가치세 115억원, 폐기물 부담금 395억원 등 2조8547억원.
올해 담배 판매로 인한 세수가 6조74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정부의 세수입은 9조5974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