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루머스
엄청난 수요로 공급부족을 겪고 있지만 아이폰6 플러스가 휘어지는 일명 ‘밴드게이트’ 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맥루머스 포럼에 마우이 기드온이라는 사용자가 구입 한 달이 지난 자신의 아이폰6플러스가 이유도 없이 휘어져 버렸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글에는 자신도 동일한 현상으로 교체 했다는 사용자들의 글도 상당히 눈에 띄고 있어 애플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례가 단 9개에 그친다”든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주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특히 글을 게시한 사용자는 뒷주머니가 아닌 앞주머니에 넣어 다녀 기기가 휘어질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매우 조심스럽게 다뤘기 때문에 더욱 당황스럽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밴드게이트가 발생하는 다른 기기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볼륨 버튼 부위가 약간 구부러져 있는 것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그는 “기기가 이유도 없이 구부러진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휘어진 부위를 중심으로 화면 색상이 황색(노란)조로 변색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러 기기를 휘지 않았느냐는 일부 회원들의 주장에 대해 “애플이 제품을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인 ‘애플 케어’ 기간 1개월에서 이틀이 지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지난달 28일(현지시간)에도 온라인 기술 전문 매체인 긱와이어(GeekWire)는 시애틀에 거주하는 카브 라시오라이아스라는 사용자가 벽에 기대어 놓은 채 충전 중이던 아이폰6플러스가 저절로 휘어졌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구입 이틀 밖에 안된 아이폰6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구부러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충전 케이블을 꽂은 채 기기를 벽에 기대어 세워 놨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휘어 버렸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의도적이든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유로 휘어지든 아이폰6플러스에 구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고는 계속되고 있다.
비록 애플이 문제의 기기를 교환해 주고는 있지만 ‘기드온’처럼 한 달에 불과한 애플 케어 기간에서 하루라도 지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