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LED조명 사업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의 IT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즈는 대만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중국 기업들의 저가 압력으로 글로벌 LED조명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또한 대만의 파운드리 전문 업체인 TSMC도 LED 조명 사업을 위해 전액 출자한 TSMC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트닝( TSMC Solid State Lighting)사의 경영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삼성전자의 경우 경쟁자인 일본의 니치아에 비해 특허와 기술경쟁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어 경쟁을 위해 낮은 가격 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중국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인해 경쟁이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TSMC가 지분을 전액 보유한 TSMC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트닝도 LED 에피 웨이퍼 및 칩 생산용 사파이어 웨이퍼 대신 실리콘 기판을 생산키로 결정, 주요 인력과 리더레이 에너지 등과 같은 주요 공급사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TSMC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트닝의 조명사업 중단과 함께 LED 생산설비도 폭스콘 자회사인 AOT(어드밴스트 옵토일렉트로닉 테크놀러지)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TSMC측은 답변을 거부한 채 정상적인 조업을 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