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 "통계청장 차관급 격상 추진할 것"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통계가 중요하고 통계시스템이 달라져야 한다" 고 강조하며 "연말 조직개편 때 통계청장을 현 1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계청장은 재정경제부 산하 다른 외청(국세청, 조달청, 관세청 등)과 달리 차관급 인사가 아닌 1급(관리관급)인사가 청장으로 기용되고 있다.

이 부총리는 또 최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보고서와 관련해 "국가는 국가 다워야 한다" 며 "국가가 국가 노릇을 하려면 파병도 하고 테러와 맞서 싸워야 한다" 며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 부총리는 "이라크 재건과 복지 증진에 참여하자는 유엔결의는 추가 파병의 충분한 명분이 된다" 며 "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강화되고 미국의 헤게모니는 지속될 것이므로 이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찾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