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7일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등 12개 상임위 종합감사를 열고 20일간의 국정감사를 마무리한다.
특히 이날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국감을 앞두고 중국 출장을 떠나 논란이 됐던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뒤늦게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회 복지위 여야 의원들은 지난 23일 김 총재가 국감장에 불출석하자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하고 27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오후 6시까지 동행명령을 집행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국토위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을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인다. 특히 아파트 난방 비리를 폭로한 배우 김부선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기재위 종합국감에서는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확장적 경제정책인 '초이노믹스'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거취 문제 역시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안전행정위은 안전행정부 등을 상대로 공무원 연금 개혁과, 해양경찰청 폐지 문제를 집중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