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최근 주요 세법이슈 3가지 주제 놓고 열띤 토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세정학과 출신자들의 모임인 ‘고려대학교 세정학회(회장 박완두 세무사)’가 오랜 침묵을 깨고, 세간의 주목을 받는 학술단체로도 우뚝 서기 위한 본격적인 외부 학술활동으로 화려한 비상(飛上)을 시작했다.
고대 세정학회는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세정학과에서 석사과정(제12기～54기) 출신자 280여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회원들은 학계와 대형 로펌・회계법인 등 조세전문가 단체 그리고 국세청 현직 간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세와 관련된 이론과 실무를 이끄는 인물들.
박완두 회장은 27일 “오는 31일로 예정된 한국재정정책학회(회장 강병구)의 ‘복지국가의 발전과 재정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2014년 추계 학술대회에서 고대 세정학회가 세법과 관련한 주제의 세션을 맡아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에 따르면 학회가 이날 세미나에서 다룰 주제는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상속‧증여세 제도개선에 관한연구 ▲게임아이템 거래의 부가가치세 도입방안 그리고 ▲코스닥 상장기업의 장단기 조세회피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특성 요인에 관한 분석 등 3가지.
학회 회장인 박완두 회장의 사회로 진행될 세미나에서 상속‧증여세와 관련한 첫 번째 주제는 국세청에 재직 중인 김태윤씨(고려대 석사)가 발표를 맡았으며, 한국지방세연구원의 김대영 박사와 삼일회계법인의 정찬우 세무사가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또 게임아이템 거래와 관련한 부가세 도입문제와 관련해선 박일렬 강남대 교수가 연구발표를 하고, 정범식 세무사(더편한세무법인 대표, 중부지방세무사회장)와 이금주 세무사(세무법인 열림)가 토론에 참여할 예정.
이어 코스닥기업의 조세회피 문제에 대해선 이승철 박사(가천대)가 발표를 하고, 박일렬 교수와 남택진 회계사(미래회계법인)가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다뤄질 예정인 주제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어 조세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이라며 “발표자와 토론자 그리고 플로어를 막론하고 조세정책의 열띤 토론 한마당이 될 예정인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코리아프라자에서 열릴 예정인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한국재정정책학회의 2014년 추계 학술대회가 시작될 예정이며, 고대 세정학회가 진행할 3가지 주제의 세법분야 세미나는 오후 3시경 시작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