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이 본격 겨울을 앞두고 동절기에만 먹을 수 있는 한정 메뉴를 대거 출시하며 소지바 입 맛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요즘처럼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하고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동절기 시즌메뉴들은 여름내 더위로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준다.
이에 업계에서는 스테미너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선택해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 밸런스까지 고려한 메뉴들을 속속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스쿨푸드, 돈까스·통통닭커리라면, 역전우동, 오뎅탕 등 선보여
◆…돈까스커리라면(좌), 놀부보쌈의 매생이굴국밥(우)
캐주얼 한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대표 이상윤)는 가을과 겨울 동절기 시즌을 겨냥한 4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각 매장에 따라 커리라면 2종과 역전우동, 오뎅탕 등의 동절기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며 이들 메뉴는 내년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먼저 커리라면은 바삭하게 튀겨낸 돈까스를 얹은 ‘돈까스커리라면’과 통통한 치킨에, 황금푸드의 대표주자인 커리 국물, 라면의 조합이 돋보이는 ‘통통닭커리라면’ 등 2종으로 출시됐다.
두 메뉴의 면발도 일반 봉지라면이 아닌 컵라면의 면발을 이용, 봉지라면 보다 조직이 세밀하고 기공도 더 많아 훨씬 쫄깃하다. 이 기공 사이로 커리 국물이 충분히 배어 들어가 깊은 커리맛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분말형태의 커리 대신 고체형 커리를 국물에 녹여내 깊은 향과 풍미를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한 매장에서 매일 아침 3시간 이상 끓여서 준비하는 진한 육수에 탱탱한 우동면발과 오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전우동과 각종 고급 어묵과 떡, 유부주머니가 들어간 오뎅탕도 있다.
◆ 종합전문외식기업 놀부보쌈, '매생이굴국밥'과 '생굴보쌈' 출시
놀부보쌈은 동절기 시즌 신메뉴로 '매생이굴국밥'과 '생굴보쌈'을 선보인다.
이 중 '매생이굴국밥'은 제철 맞은 매생이와 싱싱한 굴을 푸짐하게 담아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 특히, 식감과 목 넘김이 부드러운 웰빙 해조류 '매생이'와 살집이 튼실하게 오른 '바다의 우유' 굴이 만나 풍부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 다른 신메뉴 '생굴보쌈'은 기름기를 쏙 뺀 담백한 수육에 통영산 생굴을 곁들인 메뉴로 특히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시즌메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입맛을 한층 돋울 전망이다.
◆ 100% 순쇠고기 패티에 크림소스가…버거킹 ‘크리미 페퍼 와퍼’
버거킹은 '크리미 페퍼 와퍼'를 출시했다. 와퍼의 큰 사이즈가 부담이 되는 고객을 위해 '크리미 페퍼 와퍼 주니어'도 선보였다.
직화로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등 채소 위에 향긋한 통후추 크림소스가 첨가됐으며, 훈연 향이 짙게 밴 스모크 햄이 곁들여 있다. 통후추 크림소스의 부드럽고 알싸한 맛과 스모크 햄의 훈제 향이 잘 어우러졌다.
11월 초까지 한정 판매되는 가을 메뉴다.
◆ 스무디 대신 따뜻한 차! 스무디킹 ‘후르츠 스퀴즈 티’
스무디킹은 가을을 맞아 생과일의 풍부한 영양과 진한 맛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후르츠 스퀴즈 티 2종’을 출시한다.
‘레몬티’와 ‘자몽티’는 주문 즉시 생과일을 직접 짜서 만들어, 새콤하고 신선한 레몬의 맛과 달콤하고 쌉싸름한 자몽의 맛을 과육과 함께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레몬티’는 레몬 스퀴즈에 슬라이스한 레몬까지 더해져 비타민C와 구연산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자몽티’의 자몽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 자몽은 몸 속의 인슐린을 낮춰주는데 도움을 줘 당 과다 섭취 방지 뿐만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