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낫지 않는 피부질환으로 분류되는 사마귀가 다른 난치성 피부질환들과 다른 점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는 점이다. 최근 십여 년간 주목받아 온 아토피와 같은 자가면역질환들은 원인을 뚜렷하게 알기 어려운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사마귀는 이미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PV)가 발병원인으로 밝혀져 있는 점에서 구별된다.
아토피와 사마귀의 차이는 뚜렷하다. 일단 외관상 차이가 크다. 사마귀는 종기형태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지만 아토피의 경우 습진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태선화가 진행된 아토피는 피부표면을 흉측하게 변모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굴에 나는 편평사마귀는 아토피 못지않게 곤란한 질환으로 손꼽힌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외모에 민감한 20~30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기에 대표적인 혐오질환으로 손꼽힌다.
다만 두 질환이 인체면역력에 초점을 맞추는 점은 동일하다. 그러나 약간의 차이도 존재한다. 자가면역질환들은 면역체계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에 초점이 맞춰지는 반면, 사마귀는 인체 면역기능의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바이러스성 질환의 특성을 이해하면 이 같은 치료방침을 이해할 수 있다.
인체에 침입한 인간 유두종바이러스는 홍역 바이러스처럼 백신을 통한 평생면역이 불가능한 바이러스다. 총 100여 개에 이르는 인간 유두종바이러스 중 자궁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지목되는 일부 고위험군 인간 유두종바이러스를 제외하고는 백신조차 없으므로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감염기간이 평균 9개월로 긴 데다 나으려면 2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는 데는 긴 기다림과 인내가 요구된다. 사마귀 집중치료를 해오고 있는 보명한의원의 조석용 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인체 면역력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며, 인체 면역체계에 대한 실제적 이해가 필요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것이 사마귀 집중치료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명한의원은 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의 한방치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한방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바이러스성 질환, 그중에서도 재발이 특히 잦은 것으로 알려진 사마귀의 재발 차단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명한의원 조석용 원장은 성기 및 항문 사마귀인 곤지름을 포함한 사마귀 면역치료가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하는 차원의 면역치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수많은 약재 중 사마귀 제거에 맞는 약재를 선별하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인 피부트러블과 달리 사마귀는 각질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에 걸쳐서 형성되며 그만큼 치료에도 오랜 기간이 걸린다.
흉터가 남지 않는 피부표면 관리와 한약의 상성을 고려한 처방은 전통의 '보약'개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사마귀의 집중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조석용 원장의 10년 외길 치료방침이라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