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대상자 중 신용질서문란자나 파산자로 분류돼 금융거래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사람이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마음금융과 금융계에 따르면 배드뱅크 대상인 채무액 5000만원 이하, 6개월이상 연체자 185만명 가운데 금융기관에서 신용질서문란자로 분류되거나 법원으로부터 파산 또는 채무불이행자 처분을 받아 금융거래가 불가능한 사람이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400만명에 육박하는 전체 신용불량자로 범위를 넓힐 경우 신용질서문란자나 파산자 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이들중 대부분은 카드깡이나 사기대출, 대출서류 허위기재, 명의도용 등이 적발돼 대출 등의 금융거래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질서문란자는 자금융통이 은행보다 쉬운 카드부문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범죄적 금융거래와 관련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빚을 갚아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돼도 기록이 그대로 남아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