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기업(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30일 한국 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독일 경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며 "R&D, 연구인력 양성, 해외진출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보다 많은 히든 챔피언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은 올해 634개로, 오는 2017년까지 115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R&D 투자비율 2% 이상, 수출비중 20%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등 정부의 히든챔피언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현재 63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회에서 2015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언급한 경제분야 관련한 후속조치 등의 논의도 이뤄졌다.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우리 경제의 구석구석 누수가 생기는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기 위해 종합적인 조기점검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무역과 산업분야에도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월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신3저 경제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혁신 3개년계획 점검 강화방안에 대해서는 "창조경제 혁신센터 확산, 규제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등 의미있는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연말까지 주요과제의 집행상황과 효과를 성과지표 중심으로 집중관리하고, 세부과제들의 집행계획과 실적을 점검해 매주 점검결과를 토대로 변화되는 모습을 국민들게 소상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