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6 플러스 128GB버전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문제로 대규모 리콜이 있을 수도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비즈니스 코리아가 지난달 24일자 비즈니스인사이더를 인용, 아이폰6 플러스 128GB모델이 값싼 TLC 방식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용으로 버그가 발생해 대규모 리콜을 할 수 있다고 보도한 지난 3일자 보도를 부인했다.
매체는 문제의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6 플러스에 사용한 낸드플래시 메모리 문제와 관련된 소수의 사용자들에게 버그가 발생하고 있으며 리콜을 고려하고 있다는 비즈니스 코리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애플 제품의 지원 포럼에는 대량의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아이폰6 플러스에서 충돌(버그)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올라왔으며 애플이 값싼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사용자들은 일부 아이폰6 플러스 128GB버전에서 문제가 집중된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iOS8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비즈니스 코리아는 지난 3일 낸드플래시가 문제일 수 있다며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잠재적으로 리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맥은 “우리가 문제에 정통한 애플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그러한 보도는 사실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사례를 조사한 결과 “프로그램이 충돌을 일으켜 느려지거나 버그가 발생하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했으며 문제의 사용자들은 적게는 500개에서 많게는 10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소식통도 “애플은 드물기는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낸드플래시와 관계있다는 보도는 단순한 추측이며 부정확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