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과감히 철폐하되 관리 감독 강화하겠다"
신제윤(사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5일 경남의 진주저축은행과 진주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2011년 부실 저축은행들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한꺼번에 문을 닫으며 시장에서의 신뢰를 잃은 상태이다. 정부는 저축은행들이 위험 투자를 줄이고 저신용계층이나 지역 상인들에게 자금을 대출하는 본래의 기능을 되찾게 하기 위해 '관계형 금융'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진주저축은행은 직원 80명, 자기자본 482억원의 소형 저축은행이지만 1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제윤 위원장은 저축은행 거래 고객 및 진주저축은행이 운영하는 문화재단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영업, 지역 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중장기 고객 관계 형성,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있어 장애물이 되는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되, 소비자 피해를 야기하는 영업 행위를 엄격히 관리 감독해나갈 것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