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배구조 재편, 중국 금융시장 개방 이슈"
신한금융투자가 내년 코스피를 1870~2260포인트로 전망했다. 업중 중에서는 은행, 증권을 비롯해 건설, IT, 유틸리티, 운송이 유망할 것으로 꼽았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은 5일 열린 '신한 금융시장 포럼'에서 국내 증시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2분기 일시적인 조정을 받다가 유로존 양적완화와 경기부양 효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재편과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안정, 중국 금융시장 개방은 긍정적 이슈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과 중국의 추가 구조조정으로 유효 수요 부족이 심화될 것을 우려했다. 다만 미국의 레버리지 확대 조짐과 아시아 내수의 지속 성장이 일부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요인도 있다.
한국 경제는 중국의 공급 과잉과 가계 부채 부담, 정책 신뢰성 훼손이 부담으로 작용해 회복이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현 글로벌팀장은 유로존과 일본 주식의 비중 확대와 대체투자를 통한 틈새시장 전략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6일에는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2015년은 글로벌 경기와 통화정책에 있어 각 지역별로 다른 환경과 온도차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한 해로 생각된다"며 "고객의 적절한 시장 대응과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