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최근 출시된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터보’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 항목에서 성능은 낮거나 비슷했지만 가격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문 폰 아레나가 5일(현지시간) 두 제품에 대해 모든 부분에 걸쳐 성능을 비교 측정한 결과 평균적으로 드로이드 터보가 더 우세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우선 기기의 화면 크기는 5.7인치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가 5.2인치인 드로이드 터보에 비해 0.5인치 크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면 디자인이나 가죽느낌으로 처리된 뒷면커버 등은 비슷했다.
두 제품 모두 동일한 슈퍼아몰레드 방식의 QHD(2560×1440)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채택, 상대적인 성능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웠다. 화소수에서는 드로이드 터보가 인치당 565픽셀로 515픽셀인 갤럭시노트4에 비해 높았다.
최고 밝기에서는 갤럭시노트4가 468닛트로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드로이드 터보는 248닛트가 나왔으며 최소 밝기에서도 노트4는 1닛트, 드로이드 터보는 9닛트로 측정되어 노트4가 앞섰다. 델타 RGB 및 델타 그레이 스케일 측정에서도 역시 갤럭시노트4가 우세했다.
◆…사진:폰아레나
이외에 색온도와 델타 RGBCMY 및 델타그레이 스케일은 드로이드 터보의 성능이 좋았지만 감마는 갤럭시노트4가 다소 우수, 시야각 관련 지표에서는 드로이드 터보가 전반적으로 앞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동일한 퀄컴의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를 장착한 2개 모델의 객관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드로이드 터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한 항목이 많았다.
총 10개의 벤치마크 테스트 중 갤럭시노트4는 쿼드란트(전반적 AP성능측정), 긱벤치 싱글코어 및 멀티코어 성능 등 3개 항목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안투투, 벨라모 메탈, 벨라모 브라우저, 선스파이더, 긱벤치 T-렉스 HD온스크린, 긱벤치 맨하탄 온스크린, 베이스마크 OS 2 등 7개 항목은 드로이드 터보가 높은 점수를 기록, 전반적인 성능에서 앞섰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드로이드 터보는 f/2.0조리개에 2.3분의1인치 2070만 화소 센서를 장착한데 비해 갤럭시노트4는 f/2.2조리개에 2.6분의1인치 1600만 화소를 탑재, 사양에서 드로이드 터보가 더 높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노트4가 f/1.9 370만 화소 센서로 120도 광각 셀프 촬영이 가능하지만 드로이드 터보는 평범한 200만 화소를 탑재, 갤럭시노트4가 확실히 우세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카메라 스피드 측정에서는 갤럭시노트4가 HDR 촬영 시 2.8초로 한 가지 항목에서 앞선 반면 드로이드 터보는 카메라 스피드 및 플래시 촬영 스피드 등 2항목에서 우세했다. 일반 촬영은 2.8초로 두 제품이 동일했다.
오디오 품질은 드로이드 터보는 헤드폰 출력에서 우수했지만 1미터 거리에서 측정한 음량은 갤럭시노트4가 더 크게 나타나 우위를 평가할 수 없었다.
통상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고용량 배터리를 채택한 드로이드 터보가 10시간42분, 갤럭시노트4가 8시간43분을 기록했다. 그러나 충전시간에서는 용량이 적은 갤럭시노트4가 95분, 드로이드 터보는 126분이 소요되었다.
폰 아레나는 “결론적으로 두 제품의 사양은 유사하지만 전반적인 성능에서 드로이드 터보가 다소 우위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가격은 갤럭시노트4가 825.99 달러로 599.99달러인 드로이드 터보에 비해 101.01달러 비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