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딩노트 보급 <사진: 영화 '엔딩노트' 포스터>
'일본 엔딩노트 보급'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가 지난 3월부터 엔딩노트를 보급해 온 것이 알려져 화제다.
5일 일본의 한 매체에 따르면 일본의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는 지난 3월부터 '내 마음을 전하는 노트'라는 이름의 엔딩노트를 보급해왔다.
일종의 유언장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엔딩노트는 특별한 양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법적 효력을 가지는 문서는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유품이 될 수 있다.
미야자키시는 최근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연명 치료를 받으면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것을 보고 엔딩노트를 만들어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예전 엔딩노트는 미리 가족에게 전하는 말이나 장례 절차 등이 기록돼 있었지만 이번 엔딩노트의 주 용도는 연명 치료 여부 의사를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야자키시 관계자는 "자신이 판단할 수 없을 때의 연명 치료는 가족과 의사가 결정하겠지만 환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할 수 있도록 엔딩노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엔딩노트 보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엔딩노트 보급, 우리나라도 했으면 좋겠다", "일본 엔딩노트 보급, 왠지 부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