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다음카카오 공식 블로그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1년 만에 6% 감소
인터넷 기업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 이후 적자 전환했다. 지난달 합병에 따른 회계 처리와 비용 지출로 인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다음카카오는 한국 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3분기 통합 실적이 매출액 2218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0.7% 증가, 6% 감소한 수준이다. 연결 당기순손실은 63억원을 기록했다.
권기수 경영기획파트장은 "합병 회계에 따른 자산 재평가를 통해 미수 채권 등 가능한 많은 비용을 반영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한 데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 감소는 상여, 주식 보상 비용, 지급 수수료 등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 203억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419억원을 기록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 상품의 매출 확대에 따른 것이다.
게임 매출은 같은 기간 34.9%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의 비중이 전체의 약 48%를 차지했다.
향후 다음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 광고와 모바일 쇼핑 서비스 카카오픽,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등 차세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수 파트장은 "4분기에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토양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 등 인프라 기반을 다져 더욱 향상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