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에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청년들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10일 IMF, W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가 참가하는 '제6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를 이날부터 이틀 동안 이화여대 이화캠퍼스복합단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국제금융기구는 IMF, WB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CGF) 등 8개 기구다.
국제금융기구는 각각 인사담당 직원 등을 직접 박람회에 파견해 각 기구의 인사정책 및 채용예정 직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기구별로 한국인 근무자를 초청해 개인별로 차별화된 컨설팅도 진행된다. 이들은 지원자들의 이력서(CV)를 바탕으로 개인별 강약점, 향후 국제기구 진출을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 등을 조언해준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앞서 지원자(1309건, 기구별 중복지원 포함) 중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 104명에 대한 1:1 인터뷰가 진행된 바 있다. 지난해(46명)에 비해 인터뷰 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국제금융기구의 정규직 및 인턴 채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채용설명회는 한국인 멘토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 등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으로 관심과 지원 열기가 높았다"며 "향후에도 인턴십 지원, 채용설명회 홈페이지 운영 등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