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차장 양극화 심각…인구밀집도 고려되지 않은 현실

'서울 주차장 양극화'

서울시의 주차장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시가 공개한 '서울시 공영주차장 현황'(2014년 10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자치구별 공영주차장 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시영주차장 개수를 자치구별로 비교해보면 서울 중구가 20개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 16개, 종로구 10개, 강남구 9개 순이다.

반면 인구밀집도가 비교적 높은 노원구가 6개, 송파구가 4개, 도봉구가 4개 등으로 조사됐으며 강북구는 단 1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기준 '서울시 주차장 통계'에 따르면 시·구·민영 주차장까지 모두 합한 결과 강남구는 2만 892개의 주차장을 보유했으나 자치구 가운데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노원구는 6049개로 가장 적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서울 주차장 양극화에 대해 "주차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치구가 부담해야 할 재정 마련이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주차장 양극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 주차장 양극화, 심하구나", "서울 주차장 양극화, 서러워서 살겠나", "강북구는 차 어디다 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