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산성화 가속 <사진: DB>
'태평양 산성화 가속'
태평양의 산성화가 가속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일본 기상청은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태평양 전역의 해면 부근 산성화를 분석한 결과 해양 산성도 지표인 수소이온 농도 지수(pH)가 8.109에서 8.068로 23년 동안 평균 0.04 낮아진 수치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보통 해면의 pH는 약알칼리성인 8.1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분석결과는 태평양의 산성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란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의 예측보다 훨씬 빠른 속도. 위원회는 지난해 발표한 제5차 평가보고서를 통해 산업혁명 이후 약 250년간 지구 전체의 해양 pH가 평균 0.1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해양 산성화는 바다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떨어뜨려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며, 플랑크톤 감소로 이어져 어획량 감소까지 초래할 수 있다.
태평양 산성화 가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평양 산성화 가속, 걱정되네", "태평양 산성화 가속, 환경오염이 점점 심각해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