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 김상철 회장이 서초구청에서 진행된 '세무회계 신규양성 과정' 9기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지방세무사회)
이날 개강식은 김 회장, 김용복 부구청장, 교육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11월28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20일(80시간)간 진행되며 서울세무사회 연수위원들의 강의로 세무회계의 기본적인 개념, 세무사사무소에서 필요로 하는 계정과목, 재무제표 작성, 법인세·소득세·부가세·상속세·양도소득세·전산교육 등 실무교육 위주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세무사회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 8회의 교육을 실시해 400여명을 배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인력양성교육이 세무사들의 호평을 얻고있는 반면 예산이 책정되지 않고 있어 이번 9기 교육도 김 회장을 비롯한 서울세무사회 임직원들이 사비 500만원을 갹출해 진행할 예정이라는게 서울세무사회의 설명이다.
김 회장 및 서울세무사회 임직원은 이번뿐만 아니라 이미 세차례 사비를 들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고 전해졌다.
김 회장은 개강식에서 "교육을 지속해달라는 회원들의 요구가 많아 예산이 없지만 회직자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어렵게 교육을 계속하기로 했다"며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전문성을 쌓아 세무사업계의 능력있는 일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세무사업계의 인력난은 경력직원의 부족도 있지만 원천적으로 양질의 신규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맞춤식 교육을 받은 특성화고교생의 세무사사무소 취업확대와 경력 1~2년차의 맞춤형 인력양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업계의 직원인력난은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세무사회는 12월말 경부터 수료 교육생 명단을 서울지방세무사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채용 관련 문의는 서초구청 세무2과(02-2155-6577)로 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