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니케이테크놀러지
한국과 미국에 밀려 휴대폰 기술의 혁신 대열에서 밀려났던 일본이 최근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니케이 테크놀러지에 따르면 최근 전자기업 후지쯔가 세계 최초로 키보드 부분과 디스플레이 부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F-04B라는 스마트 폰 단말기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되는 케이타이(단말기)’라는 이름을 붙인 이 스마트 폰은 한 부분은 3.4인치 터치스크린에 1220만 화소 카메라, 가속도 센서, 블루레이 연결, 전자지갑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다른 한 부분은 중력 센서와 가속도 센서, 그리고 0부터 9까지 숫자 및 완전한 문자 자판으로 되어 있다. 분리된 두 부분은 강력한 자석을 통해 붙여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로 하나의 기기로 작동시킬 수 있다.
후지쯔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문자를 수신하고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했다”며 “길거리에서 화상 통화를 하는 동안에도 키보드를 통해 다른 작업을 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기를 수평으로 부착했을 때는 터치스크린은 문자입력 모드 또는 ‘가상’게임 패드로 전환되어 사용자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키보드를 게임 콘트롤러로 사용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가정 내에서 신호가 약할 때 디스플레이 부분은 비교적 신호를 잘 받을 수 있는 창가 쪽에 두고 키보드 부분으로 통화를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최고 10m거리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후지쯔 발표에 의하면 배터리 성능 또한 매우 탁월해 연속 대기 2000시간, 연속 통화 500시간으로 가격은 660달러이며 오는 3월이나 4월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