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윤회 문건 <사진: 김용진 기자>
'박지원 정윤회 문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진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전체 내용의 1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1일 박 의원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건을 보신 분의 말씀에 의하면 '사생활 문제 등 여러가지가 있고, 전체의 1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박 의원은 "'그 문건은 이미 세월호 침몰 사건 전인 지난 3월쯤 유출됐던 것이고, 청와대는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으나 세월호 사건이 터져 간과하고 있다가 이제야 터져 나왔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문건을 직접 본 사람을 만난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것은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분명히 그러한 내용을 제게 얘기한 것만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됐든 청와대 문건이 유출됐다는 점은 국가 안보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3년을 남겨놓은 상황이라 철저히 진상규명을 해 국민의 의혹을 덜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측이 정윤회 문건은 증권가 정보지(찌라시)를 짜깁기한 수준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청와대 행정관이나 비서관들은 그렇게 허튼 짓을 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을 모시는 행정관이나 비서관들이 어떻게 허튼 짓을 할 수 있겠냐. 조작은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정윤회 문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원 정윤회 문건,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 "박지원 정윤회 문건, 계속 뭔가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