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결혼식 화제, "사랑은 지하철을 타고"

뉴욕 지하철 결혼식

젊은 커플의 '뉴욕 지하철 결혼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한 매체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 시각) "신랑 헥토르 이라클리오티스와 신부 타티야나 샌들러가 지난달 28일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N노선 지하철을 타고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은 신랑과 들러리들이 흰 리본으로 장식된 지하철에 타면서 시작됐다. 몇 정거장 뒤 신부와 들러리들이 탔으며 맨해튼 다리를 넘어갈 때 목사의 주례사가 진행됐다.

주례사가 끝나자 두 사람은 입맞춤했고 지하철 승객들은 박수로 이들을 축복했다.

신랑은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린 데 대해 "우리는 지하철에서 사랑 고백, 화해 등 좋은 추억, 나쁜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사람들이 뉴욕에 살면서 많은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낸다. 그러니 지하철을 식장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뉴욕 지하철 결혼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뉴욕 지하철 결혼식, 신기하다", "뉴욕 지하철 결혼식, 부럽다", "뉴욕 지하철 결혼식, 특이한 결혼식이네", "뉴욕 지하철 결혼식, 얼마나 신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