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수사 착수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FBI 수사 착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소재로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은 "소니 영화사가 제작해 최근 배포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애니',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이 해커들에 의해 유출돼 영화 온라인 사이트 등에 유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 영화사의 컴퓨터 시스템은 지난달 25일 지신들을 '평화의 수호자(GOP)'라 칭하는 해커들에 의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마비됐으며, 이메일 시스템 등은 복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영화사는 성탄절 '더 인터뷰'의 개봉을 앞둔 상태에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북한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FBI는 소니 영화사와 별도로 해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북한의 반발을 받은 바 있다. '더 인터뷰'는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한 뒤 내년 초 영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상영된다.
FBI 수사 착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FBI 수사 착수, 냄새가 난다", "FBI 수사 착수, 과연 범인은 누구?"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