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 3-0 제압…드록신 강림 '1골 1도움'

'첼시 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FC가 토트넘FC를 가볍게 누르고 '런던 더비'의 승자로 떠오르면서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4일(한국시각) 첼시는 영국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EPL 14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와 디디에 드록바, 로익 레미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반 18분 아자르는 드록바와 원터치 패스를 나눈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첫 골이 터진 직후 전반 22분 토트넘의 위고 로리스 골키퍼는 부정확한 골킥으로 아자르에게 공을 내줬고, 공은 아자르와 오스카를 거쳐 드록바에게 연결됐다. 드록바는 수비수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악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첼시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던 토트넘은 미드필드 진영에서 힘싸움을 하던 중 후반 28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레미에게 내준 로빙 패스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쐐기골까지 내줬다.

첼시는 주력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상태에서도 토트넘을 제압하며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캐피탈원컵 등 모든 대회에서 21경기(16승 5무)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첼시 토트넘 경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첼시 토트넘, 코스타 없어도 드록바와 레미가 해결하네", "첼시 토트넘, 무리뉴 2년차 대단하다", "첼시 상승세 엄청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