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진: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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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에서 머리와 팔, 주요 장기가 사라진 채 상반신만 남은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밀매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육안으로 살펴본 결과 인체 상반신으로 추정되는 시신 표면에 별다른 수술자국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것은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장기적출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밀부검 결과를 보기 전까진 장기가 어떻게 이탈됐는지를 추정할 수는 없어 다방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 팔달산은 오원춘 사건 발생지역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등 경기 남부 지역에 살인사건이 잇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