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어다운닷컴
스마트 폰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력기기의 제조비용을 비교한 결과 애플의 비용 상승이 훨씬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IEEE 스펙트럼(국제전기전자 기술자협회 발행 잡지)은 전자기기 분석업체인 티어다운닷컴(teardown.com)의 분석 자료를 인용, 아이폰의 제조비용 상승폭이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
티어다운의 자료를 보면 첫 아이폰인 3G의 경우 187.44달러로 높은 편이었지만 2세대 아이폰이라 할 수 있는 3GS에서는 160.55달러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이후 아이폰4는 177.45달러로 10.52%, 아이폰4S는 182.62달러로 2.91% 상승했다.
특히 아이폰5는 총 제조비용이 201.57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200달러를 돌파했으며 전작에 비해 비용이 10.38% 높아졌다. 최신 아이폰6의 경우는 제조비용은 228.07달러로 전작인 아이폰5S보다 7.83%, 가장 낮았던 아이폰3GS에 비해서는 42.06%나 올라갔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갤럭시S3에서 갤럭시S4로 이전 시 12.7%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 첫 갤럭시 시리즈인 갤럭시S의 경우 178.81달러였으며 S2는 4.28%가 상승한 186.46%, 갤럭시S3는 2.07% 높은 190.33달러였다. 또한 최신 모델인 갤럭시S5의 제조비용은 215.44달러로 최초 모델인 갤럭시S보다 20.49%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삼성전자가 부품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비교적 저렴한 부품을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물론 개발비용과 마케팅비용이 제외된 순수한 제조비용만을 표기한 것으로 이익률(마진율)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도 생각해야할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