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나 환급을 받을 수 있을까' 마음 졸이며 기다리게 만드는 연말정산.
누구는 필요한 각종 서류를 다 내고도 적게 받아 속상한 반면 누구는 많이 받아 기쁜 연말정산이 궁금하다면 무작정 기다릴 필요없이 국세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국세청은 근로자가 스스로 연말정산을 미리 해 볼 수 있도록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연말정산 자동계산 프로그램과 대화형 자기검증 프로그램, 동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연말정산 자동계산 프로그램은 총급여액과 각종 소득·세액공제 금액을 입력하면 연말정산 결과가 자동으로 계산돼 예상세액을 개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달라지는 세액공제도 즉각 반영돼 지난해와 무엇이 달라졌는지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화형 소득·세액공제 자기검증 프로그램은 납세자가 주어진 질문에 답변을 선택하면 소득·세액공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중심으로 질문과 답변을 구성해 납세자가 쉽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근로자가 보는 연말정산 e-Learning 교육용 동영상과 원천징수의무자(회사)가 보는 '연말정산 신고안내 교육영 동영상'도 활용하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근로자 스스로 '소득·세액 공제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소득·세액 공제신고서 작성안내 동영상'과 교재도 제공하고 있다. 이도저도 힘들고 어렵다면 국세청 콜센터인 '세미래콜센터(국번없이 126)으로 전화를 걸어 연말정산에 대해 문의하면 된다.
"각종 증빙자료,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면 끝!"
신용카드 사용액과 의료비, 보험료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www.yesone.go.kr)는 내년 1월15일 오전 8시부터 제공된다. 부양가족이 정보제공에 동의한 경우 부양가족의 공제자료도 조회가능하다.
과거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조회하려면 회사에 문의해도 되지만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도 조회 가능하다.
홈택스에서 제공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은 외부기관 제출용(관공서, 금융기관)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본인 확인용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매월 급여에서 원천징수하는 소득세를 계산하는 방법은 급여수준 및 공제대상 가족 수별로 간이세액표에 의해 계산한 금액으로 간이세액 계산프로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조회·계산을 클릭해 간이세액표로 들어가면 된다.
연금보험료 등 과거에 공제받았던 소득공제금액을 조회하려면 홈택스를 통해 과거년도의 국민연금·퇴직연금·연금계좌,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소득공제액 누적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조회금액을 이용해 연금계좌 등의 해지 또는 만료 시 연금소득, 기타소득, 퇴직소득의 세액계산에 활용할 수 있다.
"어려운 연말정산? 세무서 교육 받으세요"
연말정산 시기에는 근로자 뿐 아니라 회사(원천징수의무자)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담당자들의 머리도 터질 지경이다. 특히 올해는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되는 항목이 많아 실무자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이들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무료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원천징수 실무자는 전국 115개 세무서에서 실시하는 무료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교육일정은 각 세무서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교육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 근로복지공단(고용·산재보험) 등에서 참여해 연말정산과 연계교육을 실시한다.
4대 보험공단의 주요 교육내용은 건강·장기요양보험료 연말정산 업무와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산정 기준 및 연말정산 시 유의사항, 고용·산재보험관련 보수총액신고서 및 보험료 신고서 작성요령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