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아동 음란물 방치 혐의로 경찰 소환

'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됐다.

10일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이날 저녁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소환된 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다음과 합병 전 카카오 대표로 있을 당시 '카카오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사전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자가 처벌된 경우는 많았으나 SNS 업체 대표에게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입건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 이에 일각에서는 과잉 혹은 표적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