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사진: iHerb 공식 트위터>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명 '땅콩리턴'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미국 쇼핑몰도 마카다미아 상품을 한국어로 홍보해 관심을 끌고 있다.
마카다미아는 동명 식물의 열매로 담백한 단맛과 입에 당기는 맛으로 볶음스낵, 고급과자, 초콜릿의 재료로 쓰이며 얇게 저며서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에도 활용된다.
10일 미국 영양제 및 식품 쇼핑몰 아이허브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례적으로 한국어 광고글을 게재했다. 아이허브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마카다미아' 아이허브에서 12,055원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봉지 포장상태로 배송됩니다)"라고 재치 있는 홍보글을 한국어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발 서울행 대한항공 기내에 탑승해 기내 견과류 제공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되돌린, 이른바 '땅콩리턴'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조현아 부사장은 9일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부사장(CSO)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대한항공 부사장 직위와 등기이사,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왕산레저·한진관광 대표이사 등은 그대로 유지했다가 '반쪽짜리 퇴진'이라는 뭇매를 맞게 돼 결국 지난 10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조양호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며 "사표를 낸 직후 (조 부사장이) 바로 회사를 나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11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조 부사장을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