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손석희 <사진: JTBC 뉴스 캡처>
'한석규 손석희'
손석희 앵커가 배우 한석규의 나이 질문에 재치 있는 답을 내놓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상의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석규가 특별 손님으로 출연해 손석희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손석희는 그의 과거 출연작을 언급하며 "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지만 배우로서 시간이 흐르며 '내가 구닥다리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함은 없나?"고 물었다.
이에 한석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배우의 좋은 점을 조금 거창하게 얘기를 하면 나이 먹는 것을 기다리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내가 젊었을 땐 그런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나이를 조금씩 먹으며 '배우라는 일이 정말 좋구나'하는 점 중 하나가 60세가 되어서 70세가 돼서 내가 하고 싶은 역, 그리고 그때를 기다리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손석희는 "실례지만 해 바뀌면 (나이가) 몇 되십니까"라고 재차 질문했다.
한석규는 "제가 이제 한 50 됐습니다"면서 너털 웃음을 지어 보이며 "선배님은 몇 되셨어요?"라고 되물었고, 손석희는 "아직 멀었습니다. 저 따라오시려면"이라고 재치 있게 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석규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으로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한석규 손석희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석규 손석희, 꽃중년의 정석", "한석규 손석희, 뉴스가 훈훈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