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누리꾼 여론 안 좋아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리턴' 당시 피해자인 사무장에게 이틀째 사과 쪽지를 남겼으나 허탕을 치고 말았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14일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으나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일찍 사과하기 위해 사무장과 승무원 집에 찾아갔지만 두 사람 다 만나지 못했다"며 "대신 사과의 의미를 담은 쪽지를 써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한다고 했으니 만나서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 전 부사장은 오늘(15일)도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해 우편함에 사과 편지를 넣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항공기에서 내리게 된 사무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삼고초려인가",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너무 늦었어",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사무장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