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NI, 南2870만원·北138만원
남북 주민들의 소득격차가 무려 20배에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138만원으로 남한(2870만원)이 북한보다 20.8배 많았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2012년 북한의 1인당 GNI는 137만원, 남한 GNI는 2559만원으로 남한이 북한의 18.7배였다.
불과 1년 만에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3조8440억원으로 남한(1441조1000억원)이 북한보다 42.6배 많았다.
무역총액은 남한 1조752억달러, 북한 73억달러로 남한이 146배 많았다. 시멘트 생산량은 북한이 660만t으로 남한(4729t)보다 크게 적었고, 조강 생산량은 남한과 북한이 각각 6606만1000t, 121만t으로 54.6배 격차가 났다.
발전설비 용량은 남한이 8696만9000㎾, 북한이 724만3000㎾로 남한이 북한의 1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쌀생산량은 210만1000t으로 남한(423만t)의 1/2에 그쳤으며, 선박 보유톤수도 남한이 1358만t으로 북한(73만t)의 16.6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북한 총인구는 7476만5000명으로 남한이 5022만명, 북한 2454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