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장수원, 장그래 역 낙점…로봇 연기 달인의 활약 '기대'

'미생물 장수원'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tvN 신년특별기획 '미생물'은 시청자들의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로 '로봇 연기의 달인'이라 불리는 가수 장수원이 장그래 역을 맡았다.

16일 tvN 측에 따르면 오차장(이성민 역)에는 개그맨 황현희가, 안영이(강소라 역)에는 장도연이, 장백기(강하늘 역)에는 황제성이, 김동식 대리(김대명 역)에는 이진호가, 한석율(변요한 역)에는 이용진이 각각 발탁됐다.

특히 개그맨과 개그우먼들이 많이 포진돼 있어 배꼽빠지는 패러디물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 '미생'과 달리 '미생물' 속 주인공 장그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게 된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패러디 드라마는 'SNL 코리아'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예능형 드라마 '잉여공주'의 메가폰을 잡았던 백승룡PD가 연출을 맡았다. 총 2회 분량으로 '삼시세끼' 후속으로 편성돼 내년 1월 2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미생물' 연출을 맡은 백승룡PD는 "'미생' 패러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본 이가 없었다"며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생물'은 총 2회 분량으로 '삼시세끼' 후속에 편성돼 내년 1월 2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