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가 초고속 성장 기업을 선정하는 Technology Fast500™ Asia Pacific에서 다음카카오가 우리나라 기업 중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딜로이트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Technology Fast500™ Asia Pacific The 2014 Winner' 시상식을 열고, 다음카카오를 비롯해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500대 기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딜로이트 Technology Fast500™은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테크놀로지 어워드로, 북아메리카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태지역은 호주와 중국(홍콩 포함),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등 9개 국가가 대상이다.
아·태지역 유수의 기업들 사이에서 우리 기업인 다음카카오가 1위의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다음카카오로 합병되기 전 ㈜카카오는 우리나라 최고의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 모바일 상거래 등을 통해 고속 성장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3년간 1만1618%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딜로이트 아시아 퍼시픽 TMT 리더 나카야마 이치로(Nakayama Ichiro) 대표는 "한국 기업이 1위를 처음 차지한 만큼 수상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성일 딜로이트 컨설팅 전무는 "상위 20위 리스트에 한국기업이 4곳이 속해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지속되기를 희망하다"고 전했다.
한편 Technology Fast500™ Asia Pacific The 2014 Winner에서 선정된 500대 기업 중 중국의 100개 기업이 포함됐고, 대만 90개, 인도 90개, 호주 74개, 뉴질랜드 51개, 우리나라 47개, 일본 45개 기업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