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사진: YTN 뉴스 캡처>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는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오는 25일 영화 개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대형 영화 체인들이 어제부터 잇따라 개봉 계획 취소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25일 개봉을 고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제작사로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같은 결과가 나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미 전역에서 573개 영화관을 운영하는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비롯해 AMC 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크 등 대형극장 체인들이 성탄절 개봉 예정이었지만 상영을 연기하거나 포기한다고 밝혔다.
소니의 개봉 취소 결정은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자칭 'GOP'라는 단체의 테러 위협 직후 나왔다.
GOP는 17일 9·11 테러를 거론하며 이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테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메시지를 인터넷에 올렸다.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영화도 못보게 하네",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