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인 오늘 9호선 전 구간 운행 지연…'출근길 대란' 발생

'오늘 동지, 9호선 운행 지연'

서울시 지하철 9호선이 22일 동지를 맞은 오늘 신호기기 고장으로 인해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오전 7시 57분께 신논현역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향하던 9호선 급행열차가 여의도역을 앞두고 터널 안에서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9호선 개화역과 당산역 사이 신호기기에 이상이 생겨 빚어졌다. 이로 인해 전구간 열차가 결국 차례로 멈춰야 했다.

이에 서울메트로 9호선 측은 "2단계 운영을 준비하면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이상이 발견돼 원래 시스템으로 되돌리기 위해 열차를 잠시 멈췄다"고 해명했다.

열차는 8시 15분께 운행이 재개됐으나, 9시 30분까지 지연 운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9호선을 이용했던 시민들은 서울메트로 9호선 고객의 소리 게시판을 활용해 불만을 표출하며 열차지연증명서를 발급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