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취임식, “하루하루 발전적 변화하는 중부청 만들 것”
자타공인 국세청의 대표적인 일꾼으로서 국립세무대학 출신 첫 1급 지방청장이라는 기록을 갖게 된 김재웅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2일 제17대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취임, 납세자 친화적인 세정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김재웅 중부청장은 22일 중부지방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일성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울수록 납세자의 작은 불편 하나라도 귀담아 듣고 정성을 다해 고쳐나가야 국민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납세자와 함께하는 세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속적인 세정의 발전은 납세자와 함께 해야 가능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중부청 특성에 맞는 보다 효과적인 세정지원 사항을 발굴해 개선하는 등 납세자와 함께하는 세정을 생활화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촉구했다.
김 청장은 그러나 “비정상적인 납세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 정상화해야 한다”며, “대다수의 성실납세자에게 많은 상실감을 주고 있는 고소득자영업자・대재산가의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자로서의 몸가짐에 대한 신임 청장의 주문도 이어졌다. 김 청장은 “신뢰를 쌓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단 한사람의 잘못된 판단과 언행이 신뢰를 잃게 할 뿐만 아니라 조직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청장은 이와 함께 “국세청의 직무는 세법을 집행하는 것이지만, 납세자들이 바라는 것은 친절한 언행 뿐 아니라 궁금한 것에 대해 속 시원하게 신속히 해결해줄 수 있는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이라며 “세무공무원으로서 전문성 강화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나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우리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즐거운 직장은 만들어 진다”며 “소통과 단합을 통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조직의 단합된 역량을 극대화 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하루하루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중부청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항상 고민할 것”이라며, “청장을 포함한 관리자 모두 솔선수범하고, 직원을 믿고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고 땀 흘리며 항상 직원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임 김재웅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 핵심업무가 생길 때마다 T/F팀을 맡아 강한 추진력과 희생정신으로 당면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자타공인 국세청의 대표적인 일꾼이다.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 창설멤버로 원천세 업무전반은 물론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 기반을 구축했고, 근로장려세제(EITC) 제도가 도입될 당시엔 EITC추진단 총괄계장을 맡아 근로소득지원국 창설멤버로서 근로장려세제 시행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국세청이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해선 사업 시작부터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을 맡아 밤샘작업은 물론 주말도 반납하며 힘을 쏟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