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중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22일 "납세자의 불만을 경청하고 개선해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전국세청장은 이날 대전국세청사 예지관에서 열린 대전국세청장 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통해 "국세수입의 90% 이상을 자발적 성실신고를 통해 조달하고 있으므로 성실신고 지원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전국세청장은 "성실납세자들에는 존경과 우대를,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게는 세정지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애매하면 일단 과세하고 보자는 행정편의적 관세 관행을 철폐해 억울한 납세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공평한 세정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기업·대재산가의 불공정행위와 변칙거래, 고소득 자영업자의 탈세행위, 지능적인 역외탈세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비정상적 탈세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을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과세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해 분석기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탈세자는 반드시 조사를 받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정 개인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공들여 쌓은 신뢰가 일순간에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청장인 저부터 항상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되새기며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청렴한 조직문화에 대해 당부했다.
이 밖에 인사와 관련해서는 "성과가 우수하고 열정을 갖고 헌신한다면 출신지역, 출발직급에 관계없이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