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기업의 신용평가에 대한 관리와 리스크관리 회의체의 운영이 부실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23일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에 대해 경영유의 7건을 조치했다. 기업은행은 내규에서 신용등급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연 1회 이상 재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신용등급 유효기한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다.
또 사모투자전문회사(PEF)와 관련해 설립부터 투자처 발굴, 심사 등 모든 업무를 같은 팀에서 수행하면서 위험관리체계가 미흡했다.
정부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주식은 매도가능증권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통합 관리할 부서가 없고, 보유 및 운용 목적도 명확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서면 결의가 많았고, 운영리스크관리 실무협의회도 형식적으로 운영된데다 의사록도 작성되지 않는 등 리스크관리 회의체의 운영과 관리가 부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