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즈모 차이나
남의 제품 베끼기와 따라 하기로 재미를 톡톡히 본 중국의 샤오미가 본격적으로 삼성전자 발목잡기에 나선 것으로 의심된다.
중국의 IT전문 다국어 서비스 매체인 기즈모 차이나는 “샤오미가 양면 커브드(구부러진) 디스플레이를 가진 ‘샤오미 아크’를 준비 중이라며 입수한 콘셉트 디자인을 27일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은 한쪽 가장자리에만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노트 엣지와 달리 양면 가장자리 모두를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처리하고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 엣지와 마찬가지로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메시지 알림기능, 전화 즉시 알림기능, 그리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특히 양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샤오미 아크는 디스플레이 양면에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할 수 있으며 디자인은 ‘샤오미 MI’와 비슷하고 하단에는 세 가지 용량버튼이 탑재되어 있다.
물론 콘셉트 디자인이 그대로 제품화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뿐만 하니라 적용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갖췄다고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양면 디스플레이에 관한 개념은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S6에 적용할 것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진 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기술력도 미지수인 샤오미가 콘셉트 디자인을 전격 공개한 배경에 더 관심이 간다.
소문으로 떠도는 것들을 먼저 공개하고 자신들의 것이라 우기는 다른 중국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우선권을 주장하거나 터무니없는 특허료를 요구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