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SPTO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 폰을 출시한데 이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타일러스 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USPTO(미국 특허 및 상표청) 자료에 의하면 애플은 ‘통신용 스타일러스’에 관한 특허를 30일(현지시간) 특허번호 8.922.530로 취득했으며 전자적으로 그려내는 선과 텍스트(문자) 등 손의 움직임을 검출해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은 가속도계, 무선통신용 하드웨어 등 탑재된 스마트 쓰기 도구를 이용해 디지털 기기의 디스플레이에 손으로 쓴 메모나 그림을 디지털 카피를 캡처해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애플이 특허를 취득한 스타일러스는 가속도계 혹은 다른 동작감시 센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매우 효율적이며 실제로 펜이 장착된 홀더에서 펜을 꺼내거나 수동으로 전원을 넣고 종이에 눌러 압력이 감지될 경우에만 동작을 하게 된다.
펜에 장착된 센서는 처음 펜 끝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제로(0)에서부터 움직임을 추적하여 감지된 좌표를 변환, 리얼타임(실시간)으로 iOS기기의 화면(스크린)에 그래픽으로 구현한다.
특히 검출된 데이터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일정한 간격 또는 지속적으로 iOS기기에 전송이 가능하며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보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디지털 학습 환경일 때는 교사가 화이트보드에 스타일러스를 사용하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실시간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애플이 취득한 특허를 이용할 경우 여러 개의 가속도계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입체적(3D)으로 어떤 각도에서든 정확하게 스타일러스의 움직임을 검출하여 복사 및 전송함으로써 비교적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애플은 특허 설명 자료에서 “물리적으로 작성한 메모를 디지털 자료로 전환하여 사용자의 주머니나 가방에 들어 있는 컴퓨팅 기기들에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한다.
